길을 걷다 보면 스마트폰 화면 가까이에 얼굴을 대고 유유히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공공장소를 방문해 보아도 모두가 자신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기 바쁘며 마치 자신만의 세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그 모습이 마치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좀비와 같다고 하여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단어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모든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난 2015년, 영국의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스마트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류를 지칭하는 단어로 처음 포노사피엔스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포노사피엔스는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와 스마트폰의 '폰'의 단어로 만들어진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인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스폼에서 한 시도 스마트폰과 떨어질 수 없는 포노사피엔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인구는 약 50억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수치로 따지게 되면 인류의 약 70% 이상이 포노사피엔스인 것입니다. 포노사피엔스들은 마치 스마트폰을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면서 이상하리 만큼 스마트폰 사용에 집착하고 몰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잠을 잘 때에도, 길을 걸을 때도 절대 손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어디든지 함께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미국의 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서비스인 우버 서비스 이용이 주축이 되고 있으며, 숙박 서비스 또한 숙소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은행에 필요한 업무는 스마트폰 뱅킹으로 간단하게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마존을 통해 해외 어디에서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국내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학습을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 미디어적인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제는 TV보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인구가 훨씬 많아진 것만 봐도 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포노사피엔스가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현대 디지털 문명사회는 콘텐츠를 주축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팬덤을 형성해 나가면서 주된 선택권이 소비자에게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포노사피엔스 소비자들은 자신과 기업을 동등한 거래 대상으로 인지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내세운 의견이 기업 경영에 있어 직접적으로 관철되는 것에 있어 굉장한 쾌감과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포노사피엔스의 성향에 딱 어울리는 쇼핑 방법인 라이브 커머스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추세인데요. 라이브 커머스는 스트리밍과 커머스를 합친 단어로, 쇼호스트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설명하면서 판매까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소 홈쇼핑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홈쇼핑과는 다르게 채팅창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각적이면서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데요. 2018년의 그립을 시작으로 2019년은 롯데백화점과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기업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의 전반적인 삶이 크게 변화된 만큼, 알게 모르게 발생하는 부작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익숙한 포노사피엔스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보단 메신저를 이용한 소통이, 대면으로 대화를 하는 것보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소통을 선호하는 성향이 점점 확장되면서 끝내 일부 포노사피엔스는 전화 통화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콜 포비아' 증상까지 앓게 되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 자신에게 이러한 콜 포비아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포노사피엔스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단순히 통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전화 한 통을 해내지 못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우울감까지 느끼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스마트폰이 없어지면 나타나는 초조함이나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노모포비아(Nomophobia) 증후군이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노모포비아란 'No mobile-phone phobia'를 줄여 만들어진 단어로, 수시로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은 물론 한순간이라도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지게 되면 5분을 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노모포비아 증후군이 심각할 경우 강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지하였을 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노모포비아 증후군은 스마트폰의 부재로 느껴지는 단순한 불안함을 넘어,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 애착, 비만과 같은 인간의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에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공감 능력과 의지 형성력을 저해한다는 점이, 아이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예스폼에서 한 시도 스마트폰과 떨어질 수 없는 포노사피엔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지금 전반적인 삶 속에서 스마트폰을 떼어내기란 사실상 어려운 확신의 포노사피엔스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 하지만 포노사피엔스이기 전에 호모사피엔스로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나의 행복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먼저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역할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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